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제 53회 대종상 영화제가 드디어 2016년 12월 27일 열린다고 합니다!
12월 27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는 제53회 대종상영화제가 막을 올린다고 하네요!! 앞서 지난해 대종상영화제는 '대리수상과 참가상을 지양하겠다'는 취지로 "영화제에 불참한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해 영화인들의 대거 보이콧을 유발했다. 이에 대리수상으로 도배된 시상식이 진행되면서 '대충상'이라는 오명까지 떠안았던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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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년 후인 지난 20일, 제53회 대종상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주최 측은 "2016년은 대종상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정말 부끄러운 한해였다. 올 12월 27일 반드시 시상식을 개최할 것"이라며 정상 개최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새로운 집행부와 영화인들이 똘똘 뭉쳐서 준비한 시상식이라는데, 올해도 상황은 썩 좋지 않다. 100여편의 한국영화 작품 중 29편 만이 출품돼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올해 유일한 천만관객 돌파 영화 '부산행'과 화제작 '아가씨', '동주', '우리들' 등이 후보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또 대종상영화제 측은 영화제 개최를 약 12일 남겨둔 지난 15일에야 세부 일정 등을 확정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다시 한 번 신뢰를 무너뜨렸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남녀주연상 수상자로 올해 대종상영화제의 홍보대사가 된 배우 황정민, 전지현이 촬영 스케줄로 인해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더불어 영화 '덕혜옹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손예진 역시 스케줄상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남우주연상 유력 후보인 이병헌이 참석을 확정했지만, 그를 제외한 수많은 국내 톱배우들의 참석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이와 관련해 대종상영화제 측은 "현재 매우 아픈 상태"라고 표현하며 "주최 측은 대종상을 이렇게 만든 것에 대해 거듭 사과를 했고 이에 한국영화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영화인이라면 동참해줄 것을 거듭 호소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석 확정 의사를 밝힌 이병헌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종상 측은 "바쁜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병헌 측은 영화인들로부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서의 강한 책임감을 갖고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병헌 측의 참가 발표와 함께 참가 결정을 미뤄왔던 다른 배우들의 동반 참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도 개최까지 쉽지 않은 여정을 지나온 대종상영화제가 일련의 시련들을 딛고 '대충상'의 오명을 벗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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